두통, 그 불쾌한 느낌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70-90%가 1년에 최소 한번쯤은 머리 아픈 날이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것 알고 계셨나요? 사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과 종류가 있습니다. 그냥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턱대고 진통제를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파악하면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약이 손에 없거나 약을 섭취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하여 두통을 잠시 완화시키는 4가지 응급 대처법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두통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두통 너 누구냐?
그 이름만 들어도 ‘아, 그거 나도 알아!’라고 고개를 끄덕일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우리 인류와 꽤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왔어요. 상상해보세요, 고대 바빌론이나 이집트 시대의 사람들도 머리가 아팠다는 기록이 남아있답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이 증상이 더욱 친숙해졌어요. 문명의 발전,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긴 시간, 스트레스… 이 모든 것이 두통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랍니다. 그 결과, 이것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가슴 통증이나 지친 피로감 다음으로 가장 흔한 ‘아이고, 내 몸아’라는 호소로 자리 잡았답니다.
뇌가 아픈것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아플때 ‘아마 뇌에 무슨 문제가 있을 것 같아’ 혹은 지금 “나의 뇌가 아프군”하며 걱정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의 뇌는 스스로의 통증을 느낄 수 없어요. 그렇다면, 머리가 아플 때 우리가 느끼는 그 통증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사실, 그 통증은 뇌 주변의 뇌수막, 혈관, 근육, 신경들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극이 중앙 신경계로 전달될 때 우리는 ‘머리가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죠.
두통 유형
머리 통증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1차성 유형입니다. 이에는 흔히 알려진 편두통,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군발성 두통 등이 포함됩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2차성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뇌에 직접적인 문제, 예를 들면 뇌종양이나 뇌출혈, 뇌수막염과 같은 뇌 관련 질환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특성
‘편두통’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쪽 머리가 아프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체 그림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실제 40%정도는 양쪽 머리가 다 아픈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강한 박동감이나 욱신거림과 같은 통증을 동반하며, 때로는 멀미나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머리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부심, 발음에 어려움, 의식의 변화, 시각 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딱히 머리가 아픈건 아니지만 어지럼증이 동반될 때에 빈혈을 의심하거나 귀의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긴건가 하기도 하고, 혹은 아주 심각한 뇌문제로 자가 판단뒤 다양한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편두통은 한쪽이 아픈 것이 전부가 아니라 경미한 증상에서 뇌졸중까지 이르는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는 두통이며 예상치 못한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다.
원인:
구체적인 원리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하나의 이론에 따르면, 두개골 내외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거나 수축함으로 인한 혈류량의 변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생명체의 혈관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 가족 중에 편두통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유발 요소:
우리의 일상에서 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이지 않은 식사나 과도한 다이어트, 특정 음식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치즈, 초콜릿, 지방진 음식, 오렌지, 토마토, 양파 등의 음식에는 편두통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 티라민(tyramine)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편두통때문에 머리가 아픈 날에는 이런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는것이 좋답니다.
긴장형 두통
특성
긴장형 두통은 여러 사람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일상의 머리 통증 증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이런 증상을 느낄때 주로 못 뒷덜미를 잡고 머리를 돌려보게 되는데요. 목 뒤쪽이나 목덜미가 딱딱하게 느껴지면서 마치 누군가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느낌은 갑자기 강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몸에 스며들며, 머리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인:
이런 머리 통증의 주된 원인은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있어요. 목, 어깨, 머리, 얼굴 부위의 근육이 계속해서 긴장되고 수축되면서 근육 사이의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 통증 신호가 전달되면서 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유발 요소: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을 얻지 못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로 일하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일상 습관과 생활 환경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군집성 두통
특성: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눈 주변이나 이마 부분에서 굉장히 강한 통증을 주기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눈물, 콧물, 눈의 붉은 변화와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곤 합니다. 특히 밤에 자주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청년기와 중년기 사이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이런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가지 두통 응급대처법
1. 몸 전체를 편안하게 하기
앉아서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굽혀보세요. 이 동작은 뇌의 산소 공급을 촉진시켜 주며, 뇌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몸을 앞으로 숙이며 깊은 호흡을 취하면서 머리와 몸의 피로를 푸는 것에 집중하세요. 몇 분간 이 자세를 유지한 후 천천히 일어나 보세요.
2. 차가운 압박
머리에 찬물로 적신 수건이나 휴지를 올려보세요. 또는 손가락으로 머리 정수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아로마 오일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다면 페퍼민트 오일과 찬물로 적신 수건을 머리에 얹으면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지압 및 마사지
머리 중앙과 머리 옆면, 귀 주변을 가볍게 누르며 마사지해보세요. 이는 두통을 완화시키고 명료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어깨와 목의 근육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깨와 목 부위의 마사지는 머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4. 목과 어깨 스트레칭
머리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보세요.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한 팔의 팔꿈치를 잡아 당겨 보세요. 이후, 앞으로 깍지를 끼고 팔을 쭉 뻗어 등을 늘려보세요. 마지막으로, 양손을 뒤로 모아 가슴을 펴면서 깊게 호흡하며 스트레칭하세요.
결론
머리 통증, 거의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해봤을 그 불편함! 증상이 그저 ‘머리가 아파’라는 다 같은 두통이 아니라는 걸 알고 되셨나요? 사실 그 뒤에는 여러 원인과 유형이 숨어있어요. 그래서 머리가 좀 아프다 싶을때 , 그저 아프다고 불평하기보다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가끔은 두통약 없이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몇 가지 방법들로 그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잠깐! 만약 만성적으로 약을 계속 먹을 정도로 머리가 아프다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우리 모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두통 없는 행복한 날들을 맞이하길 바래요!
관련 영상
두통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혈자리